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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수능 D-데이? 우린 입대 D-데이!"…슬기로운 '군특' 생활

작성일 : 2024-04-27 16:01:21 | 조회수 : 21

 

"죽을 때까지 직업 군인 하려고요." (김교빈/그린자동차과 3학년)

"군 복무 열심히 하고 자동차 정비인 제 전공을 살려 보고 싶습니다." (김형빈/그린자동차과 3학년)

"19살에 목표 의식이 명확한 것도 대견한데 아이들 스스로 꾸준히 몸과 마음 단련을 멈추지 않는 것을 보면 참 기특합니다." (배지환/군특교사)

 

부평공고 '군특'(군특성화고) 학생들의 하루는 '다채롭다'라고 밖에 표현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차라리 편집하지 않고 그대로 다 담을 수 있었다면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을 정도였는데요.

이들은 K-고3답게 기본 교과목 수업은 물론, 그린자동차과(자주포)·토목과(상륙장갑차) 전공에 따라 이론과 실습수업까지 듣고 난 뒤 군 기술교육, 일반 군사교육, 기초 체력 훈련 등을 합니다.

군특성화 전문 선생님 지도 하에 실제 군부대에서 사용되는 것과 동일한 스크린 사격장에서 실내 사격 훈련을 받고, 군인으로서 최소 기초영법을 숙달할 수 있도록 생존 수영 연습과 태권도 단증 취득을 위한 훈련, 그리고 부대 내에서 전문 인력으로 갖춰야 할 지게차 자격증 준비까지 하죠.

쉴 틈 없이 이어지는 강도 높은 수업에 지칠 법도 한 데 선생님과 학생 모두 장난기 가득한 해사한 얼굴로 서로를 응원하며 기운을 주는 모습에 가슴이 조금 뭉클해지기도 했는데요.

무엇보다 취재 나가서 인상 깊었던 것은 '군 리더십' 시간이었습니다.

오랜 시간 군대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 해병대 중령 출신 선생님께 군인으로서 갖춰야 할 인성과 소양에 대해 진지하게, 그리고 끊임없이 계속 묻는 학생들은 앞으로 자신들이 마주할 사람들에게 '사람으로서' 바른 태도를 보이겠다는 의지가 엿보였습니다.

 

일반계고와 직업계고….

'일반적'이라는 단어가 어떤 부류의 공통적인 것, 보편적이라는 말과 동일하게 쓰이죠.

이렇게 '구분'되는 말로 '선'이 그어졌지만 저희가 직접 만나본 학생들은 열심히 시간을 쏟아 자신의 꿈을 멋지게 빚어내는 중이었습니다.

이들이 사회로 나갔을 때 쌓아온 그 시간들이 존중받길 바라며 어설픈 응원 대신 오늘도 열정 가득하게 보낼 그들의 하루에 진심을 담아 박수를 보냅니다.

/디지털콘텐트부

 

※ 본 영상은 출연 학생 및 보호자, 인천시교육청, 인천부평공업고등학교의 촬영 협조와 동의를 구하고 제작한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한 인간이 무언가를 이해할 가능성은 우연에서 생기는 것 같다"며 "인간의 의지는 이 우연을 뛰어넘을 만큼 대단하지 않다"는 말이 있습니다.

우연히 만나 여러분의 삶을 이해할 기회를 주신 부평공고 관계자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출처 : 인천일보 https://www.incheon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120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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