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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직업계고, 편견 깨기 프로젝트] 3. 꿈에 다가가다

작성일 : 2024-04-28 19:39:08 | 조회수 : 13

 

끊임없이 배우고 익히니, 어느새 전문인으로 우뚝

 




[신영희 인천시의원] “특성화고 학생, 자신의 길에 집중을”

“학문이나 직업에 있어서 꼭 한 가지 길만이 옳은 것은 아닙니다.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어떤 가치를 추구할 것인지가 중요해요.”

인천여자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한 신영희(68) 인천시의원은 자신의 강점과 흥미를 찾아 그에 맞는 진로를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에게 특성화고는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새로운 기회였기 때문이다. 그는 특성화고를 통해 사회에 첫발을 내딛기 위한 준비를 할 수 있었다.

“제가 고등학교를 진학하던 시절에 정부는 전국 여성 상업학교에 최신식 기자재를 지원하는 등 인재 양성에 힘썼었어요. 저는 인천여상을 갔고 좋은 환경에서 상업 교육을 들을 수 있었죠. 대학 입학에 집중된 한국사회에서 제가 걷는 길은 일상적 관심에서 벗어나 있었지만 제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좋은 발판이 됐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신 의원은 사회생활에 바로 뛰어들었다. 수출공단 내 가구공장 총무과에서 일을 하다가 인천옹진농협으로 직장을 옮겼다.

일을 하면서도 펜을 놓지 않았다. 직장을 다니며 대학과 대학원에 진학해 전문성을 특화했다.

“직장생활을 했을 때 여성들이 사회로 눈을 돌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했던 것 같아요. 부족한 건 공부해 가며 차근히 쌓아 올렸습니다. 낮에는 일, 밤에는 학교에 가 공부를 했죠. 일련의 과정들이 바탕이 돼 인천옹진농협의 첫 여성 지점장까지 오를 수 있었습니다.”

특성화고에 대한 가치는 부정적 인식에 가려져 묻히기 일쑤다. 신영희 의원은 부정적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서 전문성을 부각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학교들이 특정 한 분야를 잡아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이름을 변경한 사례를 좋은 예로 꼽았다.

“최근 특성화고들이 전문 분야를 내세우며 소방고, 관광고 등의 이름으로 탈바꿈했는데 긍정적인 변화인 것 같아요. 학과 수업도 더욱 전문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특성화고를 다니고 있는 친구들이 어떤 상황에서든지 항상 자신의 길을 가는 데 집중하고, 최선을 다했으면 해요. 학습은 평생 진행되는 과정이기에 고등학교에서의 교육이 끝이 아니라 평생을 걸쳐 배우고, 성장해야 합니다.”

출처 : 인천일보 http://www.incheon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11979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