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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계고, 편견 깨기 프로젝트] 2. 남들과는 다른 선택, 남들보다 빠른 취업

작성일 : 2024-04-28 01:23:39 | 조회수 : 15

 

올해 인천지역 진학률 17% 수준
직업 이해도 향상·빠른 준비 장점
부정 인식 딛고 자신만의 길 개척
“원하는 공부 하고 싶다면 선택을”

 




“자신의 진로를 찾아 좋아하는 공부를 하고 싶다면 특성화고를 선택하라고 말하고 싶어요. 자신이 원하는 직업을 이해할 수 있는 동시에 졸업 후 곧바로 취업도 준비할 수 있죠.”

인천소방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박서진 군은 부모님 반대를 무릅쓰고 특성화고에 진학했다. 남들처럼 일반고에 진학해 3년간 자신의 진로 선택을 '유예'하는 대신 자신의 꿈인 소방관이 되는 길에 하루라도 빨리 진입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매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날이 다가오면 언론 등에서 '결전의 날', '마지막 관문' 등으로 의미를 부여하는 광경은 낯설지 않다.

하지만 아이들은 중학교 졸업을 앞두고 인생의 첫 번째 갈림길에 마주한다. 특목고, 자사고 등을 포함한 졸업 후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일반고와 취업에 목적을 둔 직업계고 둘 가운데서다.

현실은 명칭에서 드러나듯 일반고에 진학하는 게 일반적 선택이고, 직업계고는 일부 자신의 소질을 찾아 진학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중학교 성적이 낮아서', '공부하기 싫은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쯤으로 간주되는 게 사실이다.

실제 인천지역 일반고 대 직업계고 학생 구성 비율은 8:2 이하 수준으로, 올해의 경우 전체 고교 진학 인원 2만5287명 중 일반고에 진학한 학생은 2만1051명(83%)데 반해 직업계고는 4236명(17%)에 불과했다.

그럼에도 당당히 직업계고 진학을 선택하고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아이들이 있다.

이들은 대부분 일찍이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찾아 진학한 케이스로, 직업계고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적 통념과 인식을 거부한다.

또한 고교 진학 전 좀 더 많은 진로 지도와 함께 직업계고에 대한 홍보와 안내 기회가 제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로를 고민하는 친구들이 자신의 꿈을 위해 주변 눈치를 보지 않고 원하는 학교를 선택했으면 좋겠습니다. 직업계고에 대한 인식 개선도 비단 학생뿐 아니라 학교, 학부모 등에게도 같이 진행됐으면 합니다.” 인천금융고등학교 펫뷰티케어과 2학년에 재학 중인 박민경 양의 말이다.

출처 : 인천일보 http://www.incheon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1197814